트럼프, 젤렌스키에게 '독재자'? 희토류 사이에 두고 깊어지는 갈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갈등이
최근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현지 시간 2월 19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로 지칭하는 사태까지 왔는데요...
트럼프는 무슨 수를 써서든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갈취해 낼 듯합니다.
지금부터
젤렌스키를 향한 맹비난의 배경과 젤렌스키의 대응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에 들어서 변화한 미국의 태도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러시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현재의 갈등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를 패싱하고 종전 합의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일 때부터
서서히 빌드업되어온 갈등입니다.
미-러가 우크라이나 없이 어떤 협의를 진행하려 했는지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
트럼프의 '독재자' 발언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2월 19일, SNS 트루스를 통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칭하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발언의 배경
1.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 배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가 초대받지 못한 것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2. 젤렌스키의 트럼프 비판: '독재자' 발언 전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트럼프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TV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고 맞비난 했습니다.
3. 선거 연기 문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이며 전시 계엄령에 따라 미뤄진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압박했습니다.
4.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비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설득해 '이길 수 없는 전쟁'에 3,500억 달러(한화 약 505조 원)를 지출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의 구체적 비난 내용
1. '독재자' 지칭
트럼프는 본인의 SNS에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렌스키는 서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 낮은 지지율 주장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젤렌스키의 지지율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3. '코미디언' 폄하
젤렌스키 대통령을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이라고 폄하했습니다.
4. 미국 자금 낭비 비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3,50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 금액은 유럽보다 2,000억 달러 더 많은 금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 '수월한 돈벌이' 비난
트럼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월한 돈벌이'(gravy train)'를 유지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6. 전쟁 지원금 비리 의혹 제기
'젤렌스키는 미국이 보낸 돈의 절반이 없어졌다고 인정한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원금 사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젤렌스키의 대응
1. 허위 정보' 반박
트럼프 대통령이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2. 러시아 고립 해제 비판
트럼프 대통령이 "3년간 이어진 러시아의 고립을 끝내는 데 도움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3. 우크라이나 이익 침해 지적
우크라전 종전 협상을 진행하며 미-러 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우크라이나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4. 희토류 지분 요구 거부
미국의 종전 후 희토류 지분 50% 요구에 우크라이나는 '나라를 팔 수 없다'며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갈등의 배경과 의미
1. 트럼프의 대러 외교 전략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외교는 러시아와 다시금 친분을 다지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이해관계와 충돌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미국이 다시 러시아와 잘 지내보려는 배경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천연자원들이 국제적 제재를 받고 있으니,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산 자원들을 값싸게 사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산 제품들의 경쟁력으로 이어졌죠? 트럼프는 이 고리를 끊고 싶어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반복적으로 노리는 이유도 결국 '중국'입니다
미중 갈등이 절정으로 치솟으면 중국이 마지막에 내놓을 패는 결국 희토류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확보해 놓으면 좀 덜 쫄리겠죠? ㅎ...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
2.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시각 차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과도하다고 보며, 이에 대한 반복적으로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타국의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3. 우크라이나 내정에 대한 개입 논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선거 실시를 요구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내정에 대한 개입으로 볼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4. 반도체 산업 - 희토류 노리는 미국
미국의 우크라전 종전 개입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저는 희토류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게 '우크라이나 희토류 지분 50%'를 요구하며, 우크라가 이를 제공할 시,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제공할 것이며,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한다면 러시아가 함부로 침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나라를 팔 수는 없다"며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희토류가 풍부한 우크라이나 땅을 러시아가 차지하는 것도 미국이 원하는 바가 아니기에, 추후 어떻게든 미-우크라 간의 협상이 진행되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원하면서도 이렇게 채찍만을 끊임없이 주는 정책의 결말이 어떠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미-우크라 갈등 속, 미소짓는 러시아
미-우크라 갈등 상황이 지속될수록 러시아의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등이 길어질수록, 결과적으로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입니다.
미국이 러시아와 성공적인 관계 개선을 이어 나간다면 국제 관계 역시 재편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눈물 짓는 우크라이나...
남의 일 같지 않은데요
종전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이익이 존중받길 바라겠습니다 :)